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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펄프가격 상승→ 업황 악화..목표가↓<우리證>

목표가 4만원→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중립'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제지에 대해 펄프가격 상승부담으로 실적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펄프가격 상승으로 2월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현재 3월에 구매하고 있는 펄프단가는 톤당 평균 700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돼 2분기 수익성은 1분기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판매가격 정체로 판매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제지의 지난 2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491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27억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칠레지진 여파로 펄프 수급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펄프가격이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3월 영업이익은 1월과 2월보다 악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프가격 상향을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 역시 하향조정했다. 조정된 전망치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6530억원, 영업이익은 50.4% 감소한 39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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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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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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