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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 "김혜수 유해진 잘 되기 바란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강우석 감독이 유해진-김혜수 커플에 대해 "앞으로 잘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강우석 감독은 서울 충무로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혜수와 유해진 커플에 관한 질문에 "그저 잘 되기를 바란다"고 짧게 말하며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강감독은 이전에 김혜수-유해진 커플에 관한 언급이 확대, 보도된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듯 말을 아꼈다. 만약 두 사람이 결혼할 경우 주례를 설 의향이 있느냐는 생각에도 손사래를 칠 뿐 특별히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이날 강감독은 영화 '이끼' 촬영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취재진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끼'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폐쇄적인 한 시골 마을을 찾아든 청년(박해일 분)이 마을 이장(정재영 분)을 비롯한 주민들과 벌이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다.


강감독은 "만화를 각색하는 것이 처음이라 여러모로 고통스러웠다"면서도 "흥행에는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작가의 원작을 영화로 옮긴 '이끼'에는 박해일 정재영 김상호 유선 등이 출연한다.


강감독은 "유명한 원작을 영화로 옮긴 탓인지 촬영 단계부터 캐스팅과 연출에 대한 안티가 많았다"며 "개봉 전부터 안티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8월부터 7개월간 '이끼'를 촬영하며 생긴 두통으로 인해 매일 두통약을 챙겨먹었던 사실은 강감독이 이 작품에 대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를 알려준다.


강우석 감독은 특히 이날 자리를 함께한 배우 정재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재영에 대해 "영화를 보고 나면 인터뷰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라고 극찬했다.


그는 최근 '아바타'를 본 충격에 대해서도 길게 이야기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기절할 뻔했다"고 밝힌 그는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이끼' 촬영 후반부에 봤는데 내가 찍는 영화가 대작이 아니라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며 "큰 영화였으면 심적으로 무척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감독은 "그렇다고 '아바타' 같은 할리우드 영화와 똑같은 방식으로 상대해선 안 된다"며 "할리우드의 엄청난 자본력에 대항해 우리는 감정에 호소하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우석 감독의 '이끼'는 6월중 개봉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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