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긴축정책에 수요감소 우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치 급등으로 국제유가는 1주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44 달러(1.8%) 하락한 배럴당 79.80 달러를 기록했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4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유가는 장중 한때 2.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0.6% 오른 80.29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번 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회원국 모임에서 석유 생산량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마수드 미르 카제미 석유장관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석유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공급 역시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추가 긴축정책에 돌입할 것이란 소식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석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지난 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글로벌 오일 수요의 3분의 1을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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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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