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소비자들, 품질보증 위반 등으로 시애틀 법원에 고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사상초유의 리콜사태에 처한 도요타가 미국 워싱턴 주에서도 법정에 서게 될 판이다. 이 지역 소비자들이 가속페달 결함으로 리콜조치를 당한 차량에 대해 전액환불을 요구하며 도요타를 고소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소비자들은 품질보증 위반, 불안전한 차량 판매 등을 이유로 시애틀 연방법원에 도요타를 고소했다. 이번 소송을 담당한 변호인단은 도요타 차량에 대해 전액환불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베르만 변호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도요타는 처음에 모든 문제를 운전석 바닥매트나 하도급업체들의 탓으로 돌리면서 잘못을 회피했다"며 "자녀들을 도요타 차량에 태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안전결함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세계적으로 800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리콜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에서만 최소 118건의 집단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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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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