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뉴욕타임스(NYT)가 12일 도요타 자동차가 생산하는 렉서스 차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몇 달 동안 3가지 안전 문제로 리콜 사태를 겪었던 도요타의 고급브랜드인 렉서스가 이번 사태에서 빗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렉서스 ES 350 모델의 경우 이번 급발진 문제와 관련이 있었지만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이는 다른 고급 자동차 판매증가율과 비슷한 수치다. 이와 달리 도요타의 다른 모델은 같은 기간 15%나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렉서스 모델이 가속페달 문제에 포함되지 않아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도요타가 판매 중지한 8개 모델에는 렉서스가 포함되지 않고, 리콜 차량도 도요타는 800만대이지만 렉서스는 50만대에 에 불과했다.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의 스테파니 브라인리는 이에 대해 "도요타와 렉서스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렉서스는 그렇게 비판을 받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도요타가 렉서스 모델을 분리한 것은 1989년부터 유지해온 회사의 방침으로, BMW나 벤츠와 경쟁을 위해 고급모델 생산에 집중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연방통계에 따르면 렉서스 ES 모델의 경우 2000년부터 300여건의 소비자 불만이 가속페달에 관한 것.
특히 렉서스 ES 모델에서 발생한 사고 가운데 부상 건은 61건으로, 도요타의 캠리가 렉서스 ES 시리즈에 비해 7배 더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차량 1대당 부상 건수는 더 많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존 핸슨 도요타 대변인은 "도요타와 렉서스는 전혀 다른 모델로 사업방식도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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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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