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도매물가지수(WPI) 전년동기대비 9.89% 상승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달 인도의 물가상승률이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인도 최대 국영 철강그룹인 세일(SAIL)과 자동차업체 마루티 스즈키 등 주요 기업들도 제품 가격을 인상한 상태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재무부는 지난 2월 도매물가지수(WPI)가 전년동기 대비 9.8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9.69%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 1월에도 WPI는 8.56% 상승했다.
특히 인도 경제의 주축인 제조업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자 인도 중앙은행의 두부리 수바라오(RBI) 총재는 지난 주 물가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할 뜻을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RBI가 몇 주 내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의 물가상승률은 1월 6.55%를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는 7.4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료 부문의 물가상승률도 1월 6.9%보다 높은 10.19%를 기록한 상태다.
현재 RBI는 지난 해 4월 이후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치인 3.25%로 유지하고 있다. 수바라오 총재는 지난 스위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몇 개월 내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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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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