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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ONGC "100억弗 조달, 자산 인수"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인도 최대 에너지 업체 인도 국영 석유공사(ONGC)가 향후 10년간 100억달러 가량을 조달할 전망이라고 8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내 에너지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본 조달을 통해 중국·한국과의 에너지 자산 매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


통신에 따르면 ONGC의 R.S샤르마 회장은 지난 5일 인도 뭄바이에서 있었던 인터뷰를 통해 "ONGC는 현재 잉여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부채 제로(0) 기업이라는데 만족할 수 없다"며 "레버리지를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ONGC는 작년 3월31일을 기준으로 1270억루피(27억달러)의 현금과 단기투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0.01. 이날 샤르만 회장은 "부채비율을 2까지 확대하고자 한다"며 "ONG의 순자산이 증가하면서 향후 10년간 부채 100억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GC는 지난해 임페리얼 에너지를 14억파운드(21억달러)에 매입하는 등 해외 에너지 자산 매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또 스페인 정유사 렙솔과 컨소시엄을 구성, 베네수엘라에서 유전 입찰 개발권을 따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ONGC가 자금 조달을 통해 해외 에너지 자산 사냥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에너지 기업들은 지난 2006년 이후부터 아프리카 내 에너지 자산 확보를 위해 18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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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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