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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오염사고 철저히 대비한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환경부는 16일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 주관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취·정수장 수질오염 사고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모의훈련에는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 소방서,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등 9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모의 훈련은 사고가 실제로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수질오염방제센터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 간 신속한 상황전파를 점검하고, 오탁방지막 및 오일펜스 설치 등 방제활동을 하는 한편, 유류에 오염된 철새 구조 훈련 등을 실시한다.

또 유류 등 오염물질이 정수장에 유입됐을 것을 가상해 정수 약품 변경 및 분말활성탄 투입을 통한 공정관리 강화, 수질검사 실시 등 정수장에서의 상황대응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방제활동 연습 등으로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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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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