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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산 주변지역 95%, 토양·수질 오염기준 초과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환경부는 폐금속광산 주변지역에 대한 토양·수질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국 110개 폐금속광산 중 105개 광산(95%)이 토양·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전체광산 중 56%인 61개 광산은 토양오염 대책기준을 초과하는 등 오염정도가 심각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오염실태 정밀조사는 폐금속광산 주변의 토양과 수질(하천수·지하수·갱내수) 분야에 대해 이뤄졌으며, 조사결과 토양 97개 광산, 수질 49개 광산이 환경기준을 초과했고, 이 중 43개 광산이 토양·수질이 복합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강산성 갱내수가 발생해 중금속 용출우려가 큰 전국 341개 폐석탄광산에 대해서도 토양·수질 오염실태를 조사하는 등 폐석탄광산에 대한 환경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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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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