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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슈퍼부문 성장 둔화<키움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키움증권은 15일 롯데쇼핑에 슈퍼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낮춰 잡았다.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25%를 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하나 투자의견은 하향한다"며 "경기회복이 지속되며 할인점이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백화점의 견조한 성장도 이어지고 있으나 슈퍼부문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누적 실적은 당초 시장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파악한다"며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8.2%, 5.2%"라고 전했다.


다만 2008~2009년 고성장을 보였던 슈퍼의 기존점 성장률은 1%에 그쳤다.

손 애널리스트는 "슈퍼의 기존점 성장률 하락은 경기회복과 함께 중산층 소비가 적극적으로 변화하며 할인점 소비로 전환된 가운데 할인점의 공격적 가격 할인 정책이 소비자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공격적 투자가 계획되어 있어 이익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투자비용 및 이자비용 증가가 실적개선에 다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11일 발표한 올해 영업계획에서 2조3000억원의 설비투자(capax)지출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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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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