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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웬수' 성공예약, 이유있었네!


[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극본 최현경·연출 조남국)가 출연자들의 호연과 이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진솔하게 제시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14일 이 드라마의 13일 전국시청률은 1회 15.5%, 2회 18.5%였다. 첫 드라마 시청률치고는 무난한 결과다. 또 1회보다 2회의 시청률이 높다는 점이 이채롭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등장한 진솔한 정극 드라마에 좋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영방송 KBS2가 주말극이라고 내민 '막장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를 비롯 같은 시간대에서 최근 막을 내린 '천만번 사랑해' 등에 식상한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지지를 보내기 시작한 것.

'이웃집 웬수'와 다른 드라마들간의 차별점은 이혼을 다루고 있지만 외도나 불륜 등에 의한 것이 아닌 안타깝게 잃은 자식 때문이라는데 있다. 이같은 이혼 사유 덕분에 이들의 이혼은 사뭇 애틋하고 가슴 아프다. 1,2회 방송에는 출연자들은 이별의 아픔과 다시 일어서기 위한 몸부림,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온 사랑에 대한 갈등과 아쉬움 등을 무난하게 보여줬다. 여기에 애절한 모성애와 부성애는 덤이었다.


결과적으로 '이웃집 웬수'는 이혼이 거부할 수 없는 사회적인 현상이 되어버린 요즘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색다른 관점에서의 접근을 이끌어냄으로써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손현주 유호정 등 주인공은 물론 중견탤런트 반효정 정재순 김미숙, 그리고 한채영, 아역탤런트 안은정에 이르기까지 전 출연진들의 열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찬란한 유산'에서 함께 출연했던 반효정 김미숙의 연기변신은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재밋거리다.


물론 이전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의 높은 시청율도 이 드라마의 무난한 출발에 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첫날부터 1,2회를 둔 '초강수'는 드라마에 자신이 없으면 도저히 불가능한 결정이었다.

13일 방송한 '이웃집 웬수'는 김성재(손현주 분)와 윤지영(유호정 분)이 이혼을 하게된 과정과 이로인한 변화, 그리고 주변인들의 대처등을 담담히 그려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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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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