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훈풍 이어가..유동성의 힘 여전..내주 입찰 관망장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주요지표물들은 전일에 이어 최저치를 경신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3월 금통위 결과에 대한 훈풍과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강세모드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 16일 1조6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 입찰과 그 다음주 8000억원어치의 국고20년 입찰을 앞두고 있어 추가강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조정시 매수하겠다는 분위기여서 조정을 보이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채선물 만기가 다음주라는 점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외국인이 롤오버를 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만기청산쪽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pos="C";$title="";$txt="[표] 국고5년 10-1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65,0";$no="20100312155512700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pos="C";$title="";$txt="[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size="550,327,0";$no="201003121555127006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4bp 하락한 3.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15일 이후 최저치다. 국고3년 9-4도 어제보다 5bp 하락한 3.92%를 보이며 지난해 7월10일 3.91%이후 가장 낮았다. 국고5년 10-1은 전장보다 7bp나 떨어진 4.38%를 나타내 지난해 5월4일 최저치와 같았다. 국고10년 8-5 또한 전일비 5bp 내린 4.84%로 지난해 4월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CD91일물 금리도 이틀연속 내렸다. 오전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91일물 금리가 전일대비 1bp 낮은 2.83%로 고시됐다. CD91일물 금리는 전일에도 2bp 내린 2.84%를 기록한바 있다. CD91일물 금리는 지난 5일 전일대비 2bp 낮은 2.86%로 고시되면서 올 처음 하락했었다.
산업은행이 CD 4개월물 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전일특수은행CD 민평금리대비 10bp낮은 2.60%다. 산은은 전일에도 CD 4개월물 1000억원어치를 전일민평금리대비 6bp 낮은 2.69%로 발행했었다. 하나은행도 이날 CD 2개월물 2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전일민평금리와 같은 2.74%다. 씨티은행도 전일 CD 61일물 500억원어치를 전일민평금리대비 6bp 낮은 2.74%에 발행했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상승한 111.51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6틱가량을 유지했다. 원월물도 110.62로 마감하며 현선물저평 19틱 가량을 기록했다. 이론스프레드는 0.76를 기록했다. 스프레드거래는 레인지 0.91에서 0.98를 기록했고, 거래량로 5만4550계약을 보였다. 누적거래량은 8만8698계약을 나타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1.34로 개장했다. 개장가가 장중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111.6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한후 지루한 횡보장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과 보험이 각각 2333계약과 193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도 55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2640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연기금이 1039계약을, 개인이 905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미결제량은 11만908계약을 보여 전일 16만1168계약대비 5만계약이상 감소했다. 거래량은 8만4052계약으로 전장 9만8419계약보다 1만4300계약정도 줄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채선물이 전일의 강세분위기에 더해 환매수가 이어지며 장초반 초강세를 보였다. 이후 최근 급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며 장중강세를 반납하는 모습이었다”며 “채권현물도 역시 강세를 보인가운데 장단기물 할것 없이 고른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강세모드가 연장되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강세모드 일변도여서 불안한 모습이다. 건전한 조정이 필요해 보이지만 갈때까지는 가보자는 심리인 듯싶다. 어찌보면 폭탄돌리기로도 보인다”며 “다음주 10년물 입찰이 있어 조정장세가 예상되지만 조정시 저가매수심리와 함께 물망에 오르고 있는 차기 한은총재 후보자들에서 보듯 악재요인도 별로 없어 그 폭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6년과 2007년 금리인상시기에 스프레드가 3-5년은 역전되기도 했고, 5-10년은 10bp 내외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지금 그런상황까지 가정하고 투자에 나서는 것 같다”며 “선물만기로 인한 롤오버가 무난히 되는 것 같은데 외인이 일정물량만 롤오버하고 만기청산을 하는 모습이어서 부담으로도 작용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