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컨테이너부두공단, 3월 중 매각공고 낼 예정
$pos="C";$title="";$txt="부산컨테이너터미널 관계자가 케이엘넷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수출입 컨테이너를 관리하고 있다.";$size="400,300,0";$no="201003120716409500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닥 물류IT 기업 케이엘넷의 민영화가 올 상반기 중 완료될 전망이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케이엘넷의 최대주주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지분 매각을 검토해왔다.
12일 케이엘넷은 매각 주간사 삼일PWC가 실사를 완료해 이 달 중 매각 공고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분 매각의 일정 및 방향이 나오면 상반기 중 컨테이너부두공단이 들고 있는 케이엘넷 지분 24.68%를 인수해 갈 업체가 최종 선정된다.
케이엘넷은 물류 관련 기업들 기관이 공동 출자해 1994년 한국물류정보통신으로 설립, 2006년 현재 상호로 변경한 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항만을 통해 수출입되는 컨테이너와 관련된 각종 서류를 전자문서로 교환할 수 있는 항만시스템(EDI)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선사와 컨테이너 운송사, 화주 등 시스템 이용자들에게 과금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그밖에 시스템통합(SI) 사업, IT 아웃 소싱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케이엘넷은 지난해 매출액 313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기대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0억원, 36억원이다.
이철희 케이엘넷 이사는 "항만솔루션을 이머징 국가에 수출하는 작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와 중남미 등에서 수출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와의 솔루션 수출계약은 3월 중 첫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엘넷은 화주와 선사, 운송사 등이 화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화물추적시스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토해양부와 시범사업을, 동아대와 기술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이사는 "기술적으로는 현재 가시적 성과가 나와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단계적으로 확대될 사업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케이엘넷은 화물추적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대기업과 함께 전산센터를 설립한다는 청사진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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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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