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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사직단 단군성전서 '어천절 대제' 봉행

수레타고 하늘 가신 단군성조를 기리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우리 겨레의 국조(國祖)이신 단군성조께서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념을 구현하고 승천하신 날을 기리는 단기 4343년 ‘어천절 대제’를 사직단(사직공원) 내 단군성전과 광화문아트홀(사직동 소재)에서 거행한다.


어천절 대제는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어린이역사합창단의 합창과 서울시립 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식전 행사로 마련된다.

이어 전통 어천절 대제가 재현되고, 우리 민족의 뿌리이자 시조인 단군의 승천일을 기념해 우리 민족의 유구성과 한민족의 자긍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된 의식은 분향강신→초헌→고축→아헌→종헌(일동배례)의 순서로 약 30분 동안 진행된다.


제례를 지낸 후 오후 2시부터는 광화문 아트홀에서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우실하 교수가 진행하는 어천절 특별 강연 ‘요하문명의 새로운 발견과 단군조선’, 그리고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전통연희공연 ‘판’이 식후행사로 준비된다.

단군은 한민족의 시조로 환인의 손자이며 환웅의 아들로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단군조선을 세웠다.

어천절(御天節)은 단군이 나라를 세운 뒤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화세계(理化世界)라는 나라의 근본을 마련한 후 하늘로 승천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어천’이란 승천할 때 수레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의미다.


과거 어천절에는 역대 왕조에서 단군을 기리는 제례를 올려왔으나 일제에 의해 그 명맥이 끊어졌다가, 광복 후 현재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현정회에 의해 발굴돼 다시 제례가 올려지고 있다.


사직단은 조선시대 임금이 토지와 곡신의 신에게 제사를 드리던 제단으로 종묘와 더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시설이다.


단군성조의 동상이 모셔져 있는 인왕산 아래 백악전을 포함하는 단군성전이 마련돼 있다.


종로구는 어천절 대제가 민족의 뿌리와 건국이념을 되새기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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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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