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하이닉스, 외인 '사자'에 반등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증시가 힘겹게 상승세를 유지한 9일 대장주 삼성전자가 주춤한 사이 2등주인 LG전자와 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바쳤다.
10일 삼성전자는 약보합권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다 전날보다 2000원(0.25%) 내린 78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 5개사 중 3개를 차지했지만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세도 만만찮아 전체적으로 외국계 창구를 통한 순매수 수량은 8982중 불과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3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으며 이 기간 순매수 수량은 30만주를 넘었다.
이 사이 LG전자와 하이닉스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 LG전자는 이날 2500원(2.40%) 오른 10만65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순위 8위를 지켰다. 이날 LG전자는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서만 16만주 이상 매수세가 들어왔다. 외국계 창구를 통한 순매수 총합은 13만여주. LG전자는 전날 외국인이 20만주 이상 순매도하며 1.42% 하락한 바 있다.
최근 4일 연속 외국인의 매도세에 주춤하던 하이닉스도 이날 맥쿼리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수세가 들어오며 모처럼 상승반전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700원(3.20%) 오른 2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맥쿼리창구 62만여주를 포함해 외국계 창구를 통해서만 63만여주가 유입됐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부담이던 채권단의 블록딜 매각 물량이 결정되면서 물량부담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주가에 탄력을 더했다. 이날 하이닉스는 채권단은 지분매각을 담당할 주관사로 6개 증권사를 선정했다. 블록딜 물량은 당초 8%에서 6.58%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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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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