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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공백이 기회? 상장사 SNS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해외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열풍이 불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지만 한국에는 이와 견줄만한 SNS가 아직 없습니다."


국내에서 현재 독보적인 SNS로 알려진 SK컴즈의 싸이월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털, 게임, 음원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상장사들이 그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싸이월드가 놓친 SNS 파이를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 사업과 결합해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벅스는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통합법인을 통해 상반기 안으로 음원 서비스 제공 및 인맥 네트워크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를 하나로 접목시킨 '벅스 2.0'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런 차원에서 네오위즈벅스는 지난달 걸 그룹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제휴의 골자는 네오위즈벅스가 향후 3년 간 에스엠의 음원콘텐츠를 활용한 유무선 사업권한 확보다. 향후 유무선 서비스에 에스엠 콘텐츠를 제공하고 모바일 비즈니스의 공동 대응, 콘텐츠와 SNS의 조합 등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확대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네이버'를 통해 검색 포털 부문에서 선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NHN은 올해 SNS인 미투데이 사용자 수를 50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SNS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미투데이는 NHN이 운영하는 마이크로블로그로 한번에 150자 제한의 게시물로 자신의 일상생활을 지인들과 나눌 수 있게 하는 SNS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아이폰, 윈도폰 등 스마트폰과 피처폰, 일반 웹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부터 아이온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캐릭터 중심의 SNS '아바타북'을 오픈하며, 게임 속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가 다른 아바타와 관계를 맺고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이 있지만 한국에는 이와 맞설 만한 SNS가 아직 없다"며 "싸이월드가 예전처럼 인기가 없어진 것은 SNS 사업을 하려는 다른 기업에게 도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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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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