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생활필수품 가격 정보가 공개된 지 2개월만에 절반에 가까운 상품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생필품 가격정보 제공 사업을 시범 운영한 이후 2개월간의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선택정보 제공과 함께 가격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1월말(1월 27,28일)과 2월말(2월 24,25일)을 기준으로 서울 및 전국 6개 광역시 55개 판매점에서 판매된 136개 상품 중 통계 산출이 가능한 93개를 대상으로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운 상품(46개, 49.5%)의 가격이 1월말보다 인하됐다.
가격이 가장 많이 인하된 상품은 밀가루(큐원 다목적용)로 20.1% 인하됐으며, 다음으로 키친타올(유한킴벌리 디럭스, 17.7%), 주방세제(CJ 참그린, 15.5%), 샴푸(도브 탄력볼륨테라피, 14.0%) 등의 순이었다.
유통 업태별로 가격이 인하된 상품 비중은 대형마트가 50.0%로 가장 높았으며, 백화점(46.9%), SSM (43.4%), 전통시장 (36.0%), 편의점 (27.3%)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따라 가격정보 대상 품목을 현재 40개에서 이 달부터 59개(식빵, 분유, 세면용비누 등 19개 추가)로 확대하고, 가격정보 제공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4월부터는 80개로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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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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