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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녀의 날 수급 기대할만 하다

스프레드 개선 기대감 높아져..현 상태 유지해도 3000억 유입 기대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네마녀의 날이라 불리는 지수선물 옵션ㆍ개별주식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쿼드러플위칭데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만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9일 기준 매수차익잔고의 경우 6조1570억원으로 지난 12월말 7조1578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줄어든 반면 매도차익잔고는 3개월만에 2조원 가량 증가해 7조546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이 적은데다 선물 고평가 현상으로 선물을 팔고 주식을 사는 매수차익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프레드 개선에 기대할만 하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3/6월 스프레드는 0.25 수준으로 상당히 저평가돼있다.
최근 눈에 띄는 부분은 베이시스의 개선. 한동안 백워데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베이시스는 이날 0.4 안팎의 콘탱고를 유지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베이시스의 회복은 스프레드 가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현재 스프레드 가격이 저평가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베이시스와 동시에 스프레드가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만기일에는 스프레드의 변동성이 큰 만큼 스프레드 개선을 기대해볼만 하고 이 경우 프로그램 수급이 매수 우위로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


베이시스와 스프레드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은 매도차익거래의 청산 요건이 되고, 특히 베이시스와 스프레드 가격이 거래세 이상으로 형성될 경우 신규매수차익거래 또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프레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외국인들의 선물 매매에 대한 태도가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한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요 매도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외국인들이 선물을 환매수하고 있고, 이후에도 뚜렷하게 신규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는 점은 베이시스 반등의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이것이 스프레드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스프레드가 얼마나 오를 수 있느냐에 대한 증권가의 의견은 서로 엇갈린다.


일반적으로 만기 주간에 들어서면 스프레드 거래가 활발해지는데 최근 스프레드는 수급으로 인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것.


스프레드 수급은 외국인이 매도, 투신권이 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외국인들은 롤오버해야 하는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투신은 현물로 스위칭이 가능한 만큼 그다지 급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외국인과 투신간의 입장차이가 크다 보니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스프레드 가격 역시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고, 만기일에 반등에 나선다 하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만일 스프레드가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거나 혹은 지금과 같은 답보 상태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수급 여건은 그리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쌓여있는 매도차익잔고는 3조원 가량인데, 스프레드가 현 수준을 유지하면 이 중 일부 규모만 유입될 것"이라며 "만일 10%만 유입된다 하더라도 3000억원 안팎의 매수세를 예상할 수 있는데, 이는 최근과 같이 모멘텀 없는 증시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차익 매수세 또한 기대할 만 하다. 비차익 매수는 이날까지 16거래일 연속 유입되고 있는데 그 규모 역시 1000억원 안팎으로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차익 매매의 주요 투자주체인 외국인들이 포지션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만큼 만기일인 11일에도 추가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10일 오전 11시26일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24포인트(-0.20%) 내린 1657.59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10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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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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