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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수의 펀드브리핑]펀드 총보수 계속 낮아질까?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펀드리서치팀 오온수 연구원


지금까지 보면 펀드 보수에 관대한 투자자들이 의외로 많았던 게 사실이다. 투자자들이 보수에 연연하지 않았던 이유는 투자상품의 보수체계가 천편일률적이었단 점도 있겠지만 보수가 높더라도 그만큼 높은 수익을 실현하면 그만이라는 믿음이 저변에 깔려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제는 투자자들도 점점 펀드 보수에 민감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산출되는 펀드의 기간평균 보수비용을 보면 지난 3년간 보수비용은 하향 추세를 보였다. 2010년 1월 29일 기준 순자산총액으로 가중 평균한 총보수는 1.935%로 2년 전인 2008년 1월 말과 (2.011%) 비교해 보았을 때 소폭 하락한 수치이다.


총보수 비용 하락은 운용보수나 사무수탁보수 등에 비해 판매보수의 하락과 관계가 높아 보인다, 특히 판매보수가 낮은 인덱스나 온라인 펀드로 자금 순유입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기간평균 보수비용이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인덱스 펀드에서는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신규투자가 이어졌으며, 온라인펀드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수료와 상품 구성의 다양성이 더해지면서 설정액이 증가하였다.


이렇게 총보수가 낮아지면 동일한 서비스를 더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향후에도 펀드 총보수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이연판매보수제 실시로 연차별로 보수료가 낮아지는 펀드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며 그 밖에도 펀드 이동제 시행으로 판매사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보수료를 차등화한 상품들이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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