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심리 여전..선물 고점경신..가격 부담감외엔 숏재료 부재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국채선물은 이번월물들어 최고점을 기록중이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입찰호조에 따라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선물 롤오버와 익일로 다가온 금통위에 대한 관망장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저가매수심리도 여전하다는 진단이다. 선물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가격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이밖에 숏재료가 없다는 판단이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와 국고5년 10-1일 전일대비 1bp 하락한 4.08%와 4.58%를 기록하고 있다. 통안2년물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수호가만 전장비 보합인 3.97%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10.9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0.92로 개장했다. 은행이 660계약 순매수세다. 보험과 증권도 각각 450계약과 21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987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도 422계약 순매도세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과 같이 선물 롤오버와 금통위에 대한 관망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강보합 정도로 출발하고 있다. 오늘은 3년구간을 중심으로 거래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개장초 미국장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아직 딱히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저가매수심리가 여전한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또다른 채권딜러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선물 만기효과로 선물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선물가격에 대한 부담감외에는 숏재료가 부재한 듯 보인다”고 밝혔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동결을 대부분 예상하고 있어 채권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이성태 총재의 임기 마지막 금통위로 시장영향력 또한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정책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 따라 매수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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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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