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혼조세..1660선 사수에 집중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지만 상승폭이 미미한 탓에 국내증시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이날도 매수에 나서면서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유지, 지수를 상승세로 끌어당기려 애쓰고 있지만, 올해 첫 쿼드러플위칭데이를 하루 앞두고 있고, 그간 강도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부담감에 번번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1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8포인트(-0.10%) 내린 1659.2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억원, 43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72억원의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차익 매수세를 이끌어내고 있고 여기에 비차익 매수세까지 유입,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뚜렷하다.
의료정밀(-0.56%)을 비롯해 통신업(-0.48%), 증권(-0.15%), 금융업(-0.08%) 등은 소폭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0.67%), 건설업(0.48%), 화학(0.39%), 음식료품(0.41%)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5%) 내린 7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13%), KB금융(-0.76%), LG전자(-0.48%), LG화학(-0.67%)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지만, 신한지주(0.11%)와 현대중공업(0.22%), 하이닉스(1.37%), LG디스플레이(0.71%)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520선을 회복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9포인트(0.40%) 오른 520.21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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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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