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LIG투자증권이 정제업 리스크 감소에 따라 SK에너지의 석유사업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12만9000원에서 15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후 북미와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설비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메이저와 독립계 정유회사를 중심으로 가동률 최적화와 관리비 조절을 통한 수익성 향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급증했던 재고가 일부 소화되면서 정제마진도 안정적 기조 속에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달 이후 높아진 가동률과 납사·휘발유 강세와 경유시장의 점진적 회복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 "인천 지역 낮은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평균 75% 가동률을 고려할 때 이익이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0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악의 이익을 기록한 이후 1분기 1000억 원대, 2분기 2000억 원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연간 8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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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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