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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저소득 청소년 위한 클래식 음악 교실 운영

연말까지 매주 1회 두 곳에서 운영…수강료 20만원 중 18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클래식 음악교실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10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클래식 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아동, 청소년을 위해 클래식 음악교실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우처 사업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저소득 아동-청소년 클래식 음악교실은 총 20만 원 수강료 중 18만 원을 지원해주며 수강생들은 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클래식 음악교실은 매주 화요일에는 오류동 새마을회관, 토요일에는 구로동 은성미술학원에서 2시간씩 진행된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 등 클래식 악기의 교육이 이뤄지며 악기도 빌려준다.


정서순화를 위한 음악심리치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구로구는 연 2회 정도 학생들의 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6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본인들이 편한 시간대를 정해 두 교육기관 중 한 곳에서 교육을 받는다.


손용식 아동청소년팀장은 “저소득 아동들의 경우에는 사교육을 받기 어려워 클래식 악기를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들이 클래식 교육을 받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희망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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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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