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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상상어린이공원’ 조성 속도 낸다

연말까지 46억5000여만원 들여 13개 어린이 맞춤형 공원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기존의 낡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어린이 공원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구가 연말까지 어린이 놀이공간과 주민 여가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될 ‘상상어린이공원’은 13개 소로 지금까지의 단순하고 천편일률적인 놀이위주의 시설에서 벗어나 우주와 동화 등 다양한 테마의 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된다.

‘상상어린이공원’은 어린이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46억4800만원(구비 10억2000만원, 시비 36억2800만원)이 투입되며 연말까지 조성완료를 목표로 설계를 마치고 이달중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5월까지 준공될 ‘상상어린이공원’은 4개 소이며, 열매어린이공원(면목2동 142-15)은 면적 1192.7㎡로 ‘다람쥐 친구가 사는 곳’을 테마로 열매찾아 내려 온 다람쥐가 사는 숲속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소파어린이공원(면목3·8동 42-1)은 면적 1015.5㎡로 ‘어린왕자’를 테마로 어린왕자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난파비행기를 형상화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소망어린이공원(묵2동 240-100)은 면적 1224.5㎡로 ‘피노키오’를 테마로 바다속 고래를 형상화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샛별어린이공원(망우3동 416-1)은 면적 950.1㎡로 ‘우주정거장’를 테마로 우주선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오는 9월까지 준공될 ‘상상어린이공원’은 4개 소이며, 섬들어린이공원(면목본동 86-3)은 면적 1005㎡로 ‘숲속 친구들’을 테마로 꿀벌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와 애벌레 시소가 설치된다.


한신어린이공원(면목2동 178-19)은 면적 995.4㎡로 ‘참다래 열매가 되다’를 테마로 둥근산에 참다래 열매가 달리듯 어린이들이 매달려 노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봉황어린이공원(상봉2동 114-1)은 면적 1013.6㎡로 ‘봉황이 남기고 간 흔적’을 테마로 봉황이 남기고간 둥지모양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등나무어린이공원(망우본동 492-6)은 면적 988.1㎡로 ‘풋프린팅’을 테마로 발자국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연말까지 준공될 ‘상상어린이공원’은 5개 소이며, 겸재어린이공원(면목본동 70-3)은 면적 975.9㎡로 ‘일곱난장이 숲속마을’을 테마로 7개 성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남촌어린이공원(면목본동 110-1)은 면적 1010.6㎡로 ‘After School(방과후)’를 테마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높이가 다르고 긴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까치어린이공원(면목3·8동 570)은 면적 3231.7㎡로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오즈가 그토록 찾아 헤메던 에메랄드 성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신현어린이공원(상봉1동 484-1)은 면적 2000㎡로 ‘space station'를 테마로 우주여행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햇님어린이공원(망우3동 474-11)은 면적 593㎡로 ’햇님이야기‘를 테마로 해님달님 이야기에 등장하는 수줍은 햇님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이밖에도 구는 ‘상상어린이공원’에 유아모래놀이터와 시소 그네 흔들놀이대의 놀이시설을 설치하며, 허리돌리기 역기내리기 공중걷기 등 운동시설과 그늘막, 평의자 등 휴게시설, 음수대를 설치하고 주변에는 느티나무 단풍나무 영산황 등 수목을 심으며, 바닥재는 탄성포장재로 일괄 교체하게 된다.


‘상상어린이공원’은 서울시와 함께하는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어린이공원이 조성된 지 오래돼 시설이 낡아 안전장치가 미흡해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등 불편사항이 많아 어린이공원의 리모델링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돌려주기 위해 계획됐다.


2008년부터 시작된 ‘상상어린이공원’은 8개 소가 완공돼 어린이에게는 꿈과 창의력, 상상력을 키워주는 테마놀이 공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지역커뮤니티 쉼터공간의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주민간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구는 2008년에 총사업비 10억5900만원을 들여 3개 ‘상상어린이공원’을 조성했다.


양지공원(면목본동 98-20)은 면적 979.8㎡로 ‘골목길에서 놀자’를 테마로 4가지 골목길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를 설치했다.


중화리공원(중화1동 280-16)은 면적 941.8㎡로 ‘hill and valley’를 테마로한 조합놀이대를 설치했다.


사랑공원(면목5동 153-6)은 면적 1009.9㎡로 ‘looking for my freinds(전봇대)’를 테마로 코끼리 모양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를 설치했다.


또 지난해는 총사업비 23억4300만원을 투입, 5개 ‘상상어린이공원’을 조성했다.


달동산공원(망우3동 520-6)은 면적 984.5㎡로 ‘배’를 테마로 앞쪽 데크와 막구조파고라로 돛을 형상화한 배모양 조합놀이대를 설치했다.


한아름공원(신내2동 656-1)은 면적 1005.1㎡로 ‘언덕놀이터’를 테마로 미끄럼틀통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를, 방죽공원(망우본동 344-11)은 면적 1002.3㎡로 ‘선물상자가 떨어지다’를 테마로 선물상자를 형상화한 조합놀이대를 설치했다.


상리공원(상봉2동 136-35)은 면적 1005.3㎡로 ‘빙글빙글’을 테마로 둥근모양의 조합놀이대를, 초롱공원(중화2동 323-14)은 면적 1433.4㎡로 ‘안드로메다 우주정거장’을 테마로 기차를 형상화한 조합놀이대를 설치했다.


중랑구에는 총 42개의 어린이공원이 있으며 연말까지 13개 소의 ‘상상어린이공원’이 설치가 완료되면 총 21개 소로 50%의 진도율을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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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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