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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발 모멘텀 기대..'매수'<하이證>

목표가 97만4000원 분석시작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경기지표 개선 시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97만4000원을 제시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올해 화장품 부문의 성장성이 제한적이지만 중국 소비지표나 실적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 백화점 위주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성공적인 공략으로 지난해 화장품 부문에서 약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국내 업체 가운데 중국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화장품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견고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며 "설화수 같은 고급화 부문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돋보이며 방문판매에 대한 시장점유율은 78%를 차지하고 있어 압도적인 1위"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1%와 11.9% 성장한 1조9477원과 3427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 등 고급 제품군의 지속적인 확대와 전문점 부문의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경쟁업체의 추가적인 사업 론칭으로 핵심 사업영역인 방문판매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경계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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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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