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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청약 첫 날]"95점은 돼야 당첨권"

3자녀특별공급, 노부모부양특별공급 배정물량 이미 넘어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사전예약 첫날인 9일, 인터넷 접수는 오전 6시부터,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서의 현장접수는 오전 9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배정된 물량은 3자녀특별공급에 234가구, 노부모부양특별공급에 117가구로 총 351가구다.

그러나 접수시작 5시간(오후 2시 기준)만에 이미 440여명이 사전예약 접수를 신청했으며, 추가로 115명이 대기중이다. 이미 배정된 물량을 훌쩍 넘어섰다. 여기에 인터넷 신청자수와 10일 예비 접수자들의 수를 합한다면 경쟁률은 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신청자들조차 치열한 경쟁에 불안한 눈치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박모(62세 문정동)씨는 "무주택 기간이 20년에 가깝고, 청약저축납입액도 1000만원이 넘어 17일 일반공급을 공략할 예정"이며 "특별공급 할당량을 제외하면 배정된 물량이 지나치게 적어 당첨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 말했다.

지난 해 10월 실시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청약도 경쟁률이 치열했다. 당시 신혼부부 특별공급 1순위 청약이 평균 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도 평균 6대 1의 청약률로 마감한 바 있다.


LH의 한 관계자는 "전체 신청의 80~90%를 차지하는 인터넷 신청자수를 합치면 총 접수자 수는 더 많을 것"이며 "그러나 얼마나 높은 점수를 받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큰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득점 청약자가 워낙 많아 95점 이상은 돼야 당첨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자녀특별공급의 경우 고득점자 중에서 동점자가 발생하면 미성년 자녀수가 많을수록,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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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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