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희정)은 9일 시작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과 관련, 사이트 장애 및 악성코드 유포 등에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모니터링은 사용자의 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접수사이트(www.newplus.go.kr) 및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이트(www.lh.or.kr), 위례신도시 사이트(wirye.lh.or.kr)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ISA 측은 악성코드 유포 여부와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운영을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KISA 관계자는 "지난 2006년에도 46만7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린 판교1차 청약 사이트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었지만 사전에 이를 발견해 피해를 막았던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정 홈페이지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재접속을 시도하는 것은 서버의 부담을 가중시켜 본의 아니게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과 동일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KISA 측은 사이트에 숨겨진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툴 '웹체크(Web Check)'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사용자 PC에 툴바 형태로 설치되는 '웹체크'는 이용자가 방문하는 웹사이트의 보안수준과 악성코드 은닉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알려준다.
김희정 KISA 원장은 "이번 청약 기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주요 웹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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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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