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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장외株, "살까? 말까?"

8일 14% 하락.. 전문가 "장기적 전략 필요"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생명이 전날 장외에서 큰 폭 하락하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락 폭이 큰 상황에서 매수에 나서야 할지 좀더 기다려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8일 10만9000원으로 시세가 형성되면서 직전일 대비 14.84% 하락했다. 지난 1월19일 최고점을 기록한 153만원(액면분할 전)과 비교하면 30%나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5일 있었던 대한생명의 공모가 하회 충격이 삼성생명의 장외시세에 영향을 줬지만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대 관전포인트는 오는 17일 예정된 대한생명의 상장 이후 시초가 및 초반 주가 추이라는 것.


이병건 동부증권 금융팀장은 "대한생명의 상장 이후 분위기가 삼성생명 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대한생명의 공모가 하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현 시점에서 서둘러 매수나 매도에 나서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인식 프리스닥 대표는 "상장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서둘러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는 드물 것"이라며 "펀더멘털상 큰 변화가 없고 대형사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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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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