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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대한생명 공모가 쇼크에 급락..10만원대

지난 5일 대한생명 공모가 희망가 대비 24% 하회..올해 들어 두번째 낮은 가격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5월 상장이 예상되는 삼성생명의 장외 시세가 대한생명 공모가 충격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장외 시장서 삼성생명의 매도·매수 호가는 장 초반부터 모두 11만원을 하회하면서 급락세를 예고했다.


8일 프리스닥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장외가는 10만9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84%(1만9000원) 급락했다. 이는 10분의1 액면분할을 감안할 때 지난 1월4일 108만5000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편 지난 5일 비상장 생명보험주 양대 산맥중 하나인 대한생명은 공모가가 820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액 대비 최대 25.45% 낮은 수치다. 대한생명의 희망공모가액은 9000~1만1000원이었다.


정인식 프리스닥 대표는 "이날 장외에서 거래되는 생명보험주들 공히 매수세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둔화됐다"며 "예상 공모가 밴드를 하회한 대한생명발 충격은 단기적으로 관련주들의 장외 거래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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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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