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무선으로 전기를 자체 충전하며 달리는 '온라인 전기차(OLEV)'가 서울대공원에서 일반인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서울시는 9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오세훈 시장, 서남표 KAIST 총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전기차 준공행사를 가졌다.
이날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온라인 전기차는 지난 26년간 코끼리열차가 달렸던 총 2.2km 순환도로를 주행하게 된다.
도로 밑에 특수 전기선을 매설해 자기장을 발생시킨 후 발생된 자기력을 차량에서 무선으로 공급받아 이를 다시 전기로 변환,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이에 따라 별도 충전소나 고가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 없어 제작원가 및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8월부터 이번 사업을 준비해 온 서울시는 특수전기선 매설 공사 구간을 최소화 하고 전원이 공급되는 구간에서 전력 변환효율을 최대 74%까지 높여 설치비용을 줄였다고 전했다.
시는 온라인 전기차 서울대공원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온라인 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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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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