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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전조등을 켜세요" 교통사고 19% 감소

교통안전공단, 분석결과 발표···연간 4249억 비용편익도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낮에 차량 전조등을 켜면 교통사고가 19% 감소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자동차 주간 전조등 점등 운행에 따른 사고영향을 분석한 결과 19% 감소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성능연구소에서 실험을 통해 나온 결과치이며 광주전남지역에서 1680대의 택시를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로는 28%까지 감소효과가 높았다. 19%의 사고율 감소에 따른 비용편익은 4249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따라 공단은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낮 시간 전조등 점등 운행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공단은 전남지역 법인택시에 이어 올해는 광주지역 시내버스 등 7558대의 주간 전조등 켜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제주지역에서도 지난달 주간 전조등 켜기 실천 발대식을 갖는 등 확산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공단은 유럽, 캐나다 등 교통안전 선진국에서는 주간 점등시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에 착안,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amps)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해 주간 점등을 의무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주간 점등에 대한 제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상호 공단 이사장은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선진국이 주간 점등 운행을 추진한 것처럼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것부터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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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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