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노동부는 지난달 9일부터 23일 사이에 실시한 학교 취업지원관 1차 인력 풀 모집에 총 463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학교 취업지원관 제도는 대학과 전문계 고교의 진로 및 취업 지도를 보다 전문적으로 추진, 취업난과 구인 ? 구직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50여 개 이상 학교에 취업지원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성된 인력풀의 구직 정보는 1차로 취업지원관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대학 77개교, 전문계고 19개교)에 제공된다. 이들은 학교별로 선발 절차를 거쳐 취업지원관으로 정식 채용되며 평균 경쟁률이 3.4대 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풀 구성 현황을 보면 여성이 285명(61.5%)으로 남성(178명, 38.5%)의 2배 가까이 됐다.
연령별로는 30대 197명(42.5%), 40대 156명(33.7%), 50대 이상 76명(16.4%), 20대 34명(7.4%) 순으로 30~40대 지원자가 4분의 3 이상(76.2%)을 차지했다.
학력별는 대졸 285명(61.5%)을 비롯해 석사 135명(29.2%)과 박사 8명이 지원, 고학력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58%(267명)는 상용직이나 파트타임 등 어떤 근로 형태든 채용되길 희망했고 상용직 (142명), 파트타임직(48명) 순으로 선호했다.
여러 가지 사유로 이번 인력풀에 가입하지 못한 경우, 4월중 2차 공모에 신청하면 추가 선정 대학의 취업지원관 선발에 지원할 수 있다.
임무송 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은 “취업지원관 인력풀에 실무 경험이 풍부한 지원자들이 많아 현장 맞춤형 진로· 취업 지원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들이 학교와 노동 시장에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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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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