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1인당 대중교통 연간 이용 비용이 지난해 대비 약 5만4000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 등 68개 시·군 1만3080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현황에 대해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서 최대표본오차 ±0.86%p)한 결과, 1인당 대중교통 이용비용은 지난해 대비 연평균 5만4228원이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대중교통 1회 이용시 평균 비용은 지난해 대비 146원 감소했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교통카드 사용율이 증가(지난해 대비 3.1% 상승)함에 따라 요금도 할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소비자물가상승률 2.8%(2009년, 통계청)를 고려하면 지난해 대비 약 183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 환승체계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 수준이었다. 또 대중교통의 정시성은 전체 응답자의 49.0%가 '만족한다'고 했으나 '보통'이라는 의견도 41.1%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출근시간대 노선별 이용객이 많은 주요구간에 대한 시내버스 운행속도는 평균 18.0km였으나 주요구간내 전용차로가 설치된 구간의 평균 운행속도는 21.5km로 기록됐다. 전용차로 설치 구간이 전용차로 미설치구간 대비 약 23.5% 정도 운행속도가 높은 셈이다.
또한 올해 들어 고속·시외버스의 실내공기질(이산화탄소, 미세먼지)에 대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 모두 대중교통수단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대중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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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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