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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퇴근 최대 15분 빨라졌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시, 안산시, 창원시, 춘천시, 고창군 등 5곳이 대중교통시책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중 서울은 출퇴근 맞춤버스와 급행버스를 도입해 소요시간이 최대 15분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9년 대중교통시책을 평가한 결과 5개 도시가 평가그룹별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중교통시책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시책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다. 우수 지자체 선정은 대중교통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시 대상을 평가그룹A(특별시,광역시), 평가그룹B(도시철도 운행도시), 평가그룹C(인구 30만 이상 시), 평가그룹D(기타 시), 평가그룹E(군) 등으로 나눠 대중교통시책에 대해 점검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우대용 교통카드 도입으로 1회용 무임승차권 제작비용을 연간 20억 절감했다. 또 출퇴근 맞춤버스, 급행버스를 도입해 승객의 이용불편을 해소하고 운행시간을 단축(10분~15분)시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안산시는 주요 명소들을 연결하는 테마버스를 운영했다. 이에 그간 버스노선이 연계되지 않아 접근성에 불편을 겪었던 관광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안산역 환승센터도 건립해 차량 평균통행속도를 개선(20km/h→26km/h)했다.


창원시는 버스 노선전담제를 시행했다. 이에 시내버스 불법운행이 감소(125건→97건)했으며 공단지역 출퇴근 맞춤버스 운영으로 이용승객을 대폭 증가(304명→2164명)했다.


노선전담제는 특정노선에 특정 기사와 차량을 전담토록 하는 배치방식(해당 노선에 대한 운행과 서비스 책임 부과)을 말한다.


춘천시는 교통카드 무료환승제 시행했다. 이에 교통카드 이용률이 증가(3%→50%)했다. 경유차량을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해 연간 7.6%의 유류비도 절감했다.


고창군은 정류장에 버스도착시간표를 부착했다. 이에 버스의 결행을 방지하고 버스운행의 정시성을 높였다.


국토부는 이들 시·군에 대한 시상식을 오는 9일 열고 대중교통시책평가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포상을 수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노력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대중교통시책의 평가결과 및 우수사례 전파를 통해 지자체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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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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