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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스토리] 오직 1등기술 손목위의 노블리스트

#7. 롤렉스 <하> 장인정신 잇는 시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오직 기술로만 승부하겠다."

명품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전문가를 위한 시계로도 유명하다. 최초의 스쿠버다이버용 시계 '서브마리너',요트선수를 위한 '요트마스터', 강한 자기장 환경에서도 견디도록 과학자와 기술자를 위해 만들어진 '밀가우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롤렉스 프로페셔널 컬렉션으로 구분되는 이 라인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롤렉스를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 한 주력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R&D)로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전매특허처럼 달며, 자타가 공인하는 정확하고 튼튼한 시계로 자리매김했다.

◆ 첨단공학으로 독보적 명성 쌓았다 = 1931년 롤렉스의 창업자 한스 빌스도르프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 시계를 선보였다. 지금은 명품 시계의 필수조건이 된 자동 태엽 메커니즘의 원조가 되는 영구회전자(perpetual rotor)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것.


이 방식은 손목의 움직임으로 태엽이 감길 수 있게 한 것으로, 시계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기술이다. 롤렉스가 이 기술을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대부분의 명품 시계브랜드는 '오토매틱'이라 불리는 이 기술을 채택했다.


롤렉스는 전문가들을 위한 시계를 개발하는 데도 앞장섰다. 자성에 대한 내성이 강한 '밀가우스'는 통신, 항공우주, 산업,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실험실에서 근무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 연구원들을 위해 개발됐다.


심해탐사 분야에서도 롤렉스의 기술은 빛을 발했다. '씨드웰러 딥씨'는 수심 3900미터까지 방수가 되는 차세대 다이버용 시계로 특허 받은 링록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심해에서도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반구형 글라스를 적용한 시계 케이스로, 뒷부분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이밖에 전문 다이버를 위해 수심 300미터 이하에서도 끄떡없는 '서브마리너', 가장 최근에 선보인 요트선수 전용라인 '요트 마스터' 등 롤렉스의 기술력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 장인정신을 잇는다 = 롤렉스가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제 예술 프로그램'은 젊은 예술인들을 개별적으로 지도해줄 각 분야의 거장을 직접 연결해준다. 무용을 비롯 영화, 문학, 음악, 공연 및 비주얼 아트 부문에서 이름난 거장을 멘토로, 신인 예술가들을 프로테제로 각각 선정해 자문을 주는 방식이다. 장인정신을 잇기 위한 후원활동인 셈이다.


1년간의 멘토링 기간과 2만5000달러의 장려금을 지급하며 멘토링 기간 이후에도 창작활동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총 234명에 달하는 멘토와 프로테제가 거쳐갔다. 영화감독 마틴 스코세지, 지휘자 핀커스 주커만 등 내로라하는 예술계 거장들이 멘토로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 104년 만의 첫 해외시계展 = 지난해 롤렉스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 전시회를 가졌다. 이전까지 스위스 바젤에서만 전시회를 열었던 롤렉스가 104년 만에 해외 나들이에 처음 나선 것은 이례적으로 해석됐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이뤄진 행사여서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상하이 최대 규모의 전시관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대만 등 아시아 7개국 대리점주들이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현존 최고가 시계로 7억원을 호가하는 'GMT 마스터 투 아이스'를 비롯 최초로 공개되는 여자용 손목시계, 1927년 선보인 세계최초 방수시계 등 롤렉스의 기술을 여실히 보여주는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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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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