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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서태지처럼 차별화된 경쟁력이 성공의 발판"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김태욱이 아이웨딩네트웍스의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끈다.


김태욱은 8일 창립기념회 직전의 인터뷰에서 "웨딩사업을 시작한지 10년째가 됐다. 처음에는 3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4명이 일을 시작해, 지금은 150여명의 직원들과 매출 2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김태욱이 웨딩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미친놈'이라고 말한 사람들도 있고, 그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는 것. 이에 김태욱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생각에 오기도 났고, 꼭 해내야한다는 생각 뿐이 없었다"고 당시 일들을 떠올렸다.


혹자는 그가 성공한 연예인이자, 사업가로 칭하지만 2005년까지는 말 못할 고민도 많았다. 수익보다는 지출이 많고, 직원들의 월급과 거래처 결제가 겹치면서 회사는 힘든 상황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웨딩사업을 접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대기업과 접촉한 결과 지금은 삼성, LG, KT, 신한금융그룹 등이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웨딩사업과 IT 사업을 연계해서 산업화를 시켜야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까지 진출했다.


아이웨딩네트웍스의 성공 이유에 대해 김태욱은 "차별화된 경쟁력이 성공의 관건이었다. 한국의 산업화 이후 기업의 10년 생존확률이 1%이고, 벤처기업의 생존확률도 0.1%도 안 되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성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음악으로 말하자면 들국화나 서태지가 그랬던 것처럼 본질적인 경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남들과 다른 것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10주년을 맞는 소감에 대해 그는 "노래밖에 모르던 내가 경영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CEO로서 어느덧 창립 10주년을 맞게 됐다. 무엇보다 회사의 좋은 식구들을 만났기에 위기를 잘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10주년을 맞아 국내를 넘어 세계의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도네이션 활동 등을 비롯해 국가이미지 제고와 사회를 위한 기여활동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태욱은 8일 창립10주년을 맞아 사옥에서 엠블럼을 공개하며, 향후 비전들을 직원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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