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술교육원내 실습실 갖춰
태양광, 풍력 등 전문인력 양성
$pos="C";$title="현대重, 신재생에너지 교육시설 완공";$txt="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기술연수생들이 태양광발전시스템 및 풍력발전기의 작동 원리를 배우고 있다. ";$size="550,375,0";$no="201003081050236017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시설이 완공됐다.
현대중공업은 8일 울산 기술교육원에 태양광발전시스템과 풍력발전 실험장비 등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실습실을 완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실습장은 198㎡(약 60평) 규모로 태양전지, 모듈 등 태양광 제조 단계별 제품 뿐만 아니라 각종 풍력발전 실험설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태양광 제품 제조공정 및 풍력발전기 구동원리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술교육원 옥상에는 현대중공업이 생산한 12Kw급 태양광발전시스템도 설치해 교육생들이 발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전력 생산 원리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기술교육원 및 교육생들이 사용하는 실습실에 공급된다.
최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곳이 전무했다. 이번 현대중공업의 신재생에너지 교육시설의 완공으로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졌다.
유태근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장은 “그동안 이론 중심의 교육만으로는 업계에서 요구하는 신재생에너지 인력을 양성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완공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할 수 있게 되어 이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부터 임직원과 기술연수생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생들은 현대중공업 음성 태양광공장에서 현장 실습을 거친 후 관련 업계에서 일하게 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북 군산에서 연산 600MW 규모의 국내 최대 풍력발전기공장을 가동 중이며, 2008년 5월 충북 음성에 설립한 태양광 공장은 연간 태양전지 330MW, 태양광모듈 200MW의 생산 설비를 갖춰 이 분야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폴리실리콘에서부터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발전시스템 까지 태양광 전 분야 일관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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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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