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회복 및 그리스 위기 완화에 투심 개선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한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의 회복 및 소비시장 개선 등을 호재로 삼으며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급등하고 나스닥 지수가 18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은 점이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그리스 의회가 48억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 긴축안을 승인하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그리스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점 역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8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69포인트(1.27%) 오른 1655.26을 기록하고 있다.
연일 가로막히던 120일 이동평균선을 뚫은 것은 물론 60일선까지 크게 뛰어넘으면서 모든 이평선이 수렴된 구간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60일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26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516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2억원, 138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매물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여기에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5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유지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통신업(2.64%)을 비롯해 전기전자(1.78%), 철강금속(1.52%), 증권(1.52%) 등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강세를 유지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6000원(2.06%) 오른 79만1000원에 거래되며 60일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고, 포스코(1.65%), 현대차(1.31%), KB금융(2.56%), SK텔레콤(2.64%) 등도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74포인트(0.93%) 오른 516.0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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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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