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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株, 대만지진 수혜 소식에 일제히 상승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날 대만지역 지진 소식이 한국의 액정표시장치(LCD) 관련업체들의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0.83%(300원) 오른 3만6450원에 거래되며 4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LCD 대표주로 분류되는 티엘아이도 전일 대비 1.64%(350원)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되며 2 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에 LCD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되던 테마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LCD투자확대 테마주 14개 종목 중 10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도 전일 대비 0.8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5 거래일 전 대비 3.13% 오른 수치다.


이날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요 LCD 패널업체와 부품업체들이 대만 지진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하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전날 발생한 대만 가오슝현 지역에 유리(Glass), 후면광원장치(BLU), 구동회로(Driver IC) 등 대만 LCD 부품업체 등 한국 경쟁업체인 대만 회사들이 상당수 입주해 있다는 판단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대만 LCD 업체들의 가동은 현재 중단된 상태며 피해규모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이라며 "재가동 시점이 불분명한 가운데 한국 업체들이 가격결정력 및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로 BLU, 편광필름(Polarized film), 반사시트(Reflection sheet), 구동회로(Timing controller, Driver ICs) 등 LCD 주요부품의 공급부족은 적어도 올 3·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LCD 주요 업체뿐 아니라 부품업체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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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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