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title="[인터뷰]정종환 장관 \"세종시 700만㎡ 원형지 공급···올해 안 착공\"";$txt="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size="177,248,0";$no="201001141436229665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사진)은 4일 오후 1시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타고 동쪽으로 향한다. 이날부터 13일까지 총 10일간의 일정이다. 정장관은 불가리아, 터키, 아제르바이잔 등을 방문한다.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를 위한 고행이다.
먼저 정 장관의 발길이 닿을 곳은 불가리아다. 사실상 불가리아는 한국 해외건설사에서 불모지에 가깝다. 정 장관의 이번 방문에 국내 건설사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는 이유다. 정 장관은 공공사업부장관과 만나 양국간 지도·지적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한국형 토지관리 및 지도시스템 수출 토대 마련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교통부장관과 지역개발 및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불가리아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셈이다. 이외에도 불가리아는 전기사업 등 한국 기업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장관은 터키로 향한다. SK건설, 한신공영 등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동서로 잇는 해저터널 사업(14.6km)을 올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터키 정부 관계자와 논의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또 향후 발주 예정인 철도, 교량, 도로 등 신규 사업을 국내 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은 두 개의 교량이 이어져 있으나 교통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한 개의 교량을 더 잇고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제 3교량 건설 및 고속도로 건설(250km~300km)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발주될 전망이며 포스코건설이 참여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수주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일본, 프랑스, 중국 등 선진국 고위급 정부 인사들도 터키를 방문하는 등 경쟁에 나선 때문이다.
이밖에도 정 장관은 이슬람 국가인 터키가 CIS국가에서 건설수주 점유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 공동 수주전을 펴는 방안도 제안한다.
정 장관의 마지막 도착지는 아제르바이잔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 수주한 해외건설 신도시 건설 PM사업이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 장관은 아제르바이잔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철도, 도로, 상하수도 등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간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교통부장관, 환경천연자원부장관 등 고위급 주요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3개국을 돌며 정 장관은 2012년 개최되는 여수엑스포를 홍보하고 올 10월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ITS 세계대회에 관계장관 등이 참가할 것을 요청한다. 아울러 2015년 PIARC 세계도로회의를 우리나라가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를 요청한 뒤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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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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