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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고른강세..산생우호적·통안2년입찰호조

국고3년금리 3개월만 최저치..은행 풍부한 자금바탕 매수세 지속..국고3년 4.00%가 저항선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고르게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보였다. 특히 현선물 저평이 크게 축소됨에 따라 잔존 2년구간인 국고8-6과 9-2가 유독 강세를 보이며 국고5년물과 스프레드를 벌렸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산생결과가 우호적이었다고 밝혔다. 지표발표를 계기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은행 투자계정이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매수세로 나서면서 지지했다고 전했다. 국고3년 기준 4.00%가 저항선이 될 듯하지만 은행 자금이 소진될때까지는 갈때까지 가보자는 심리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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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경과물 8-6이 전장보다 5bp 하락한 3.73%로 장을 마쳤다. 9-2도 전일보다 3bp 내린 3.98%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3bp 떨어진 3.98%를, 국고3년 9-4가 어제보다 2bp 내린 4.08%를 나타냈다. 국고3년물은 지난해 12월1일 4.05%이후 3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국고5년 9-3은 어제보다 3bp 하락한 4.60%를, 국고10년 8-5도 전장비 2bp 내려 5.11%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상승한 11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 저평도 3틱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0.69로 개장했다. 산생결과가 미흡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한때 110.8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며 조정모습을 보였다. 장중저가는 개장초 기록한 110.65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4439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496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일 433계약 순매도에 이어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한 선물사 추정치에 따르면 외인의 누적순매수규모는 9만계약 남짓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은행이 3965계약을 순매수했다. 보험과 국가도 각각 511계약과 264계약 순매수세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9만4463계약을 기록해 전일 19만3501계약대비 960계약정도 늘었다. 거래량도 8만6327계약을 보여 전장 5만6003계약보다 3만계약가량 증가했다.


통계청은 이날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비 0.3포인트 떨어져 13개월만에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비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생산은 전년비 36.9%, 전월비 0.0%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은행도 2조5000억원어치 통안2년물 입찰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4조48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수익률은 3.99%(시장유통수익률 기준)였고, 부분낙찰률은 14~33%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채권시장이 보합수준에서 출발한 후 산생발표가 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보합권까지 올랐다. 산생지표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선행지수가 하락했지만 경기상승 모멘텀이 꺾인것으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생각들로 되밀렸다”며 “채권현물로는 통안2년물 입찰을 앞두고 2년통안 경과물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들구간이 강세를 보인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국고5년과 10년물은 매기가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선물 저평이 3틱까지 줄어 바스켓물 중 잔존2년 국고8-6과 9-2만 유독 강세를 보이며 국고5년물과 스프레드를 벌렸다. 통안2년 당발도 높은 응찰률과 함께 3.99%에 낙찰됐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산생 내용자체가 썩 좋지 못했다. 설비투자와 소비쪽에서 전기비 감소를 보였고 공공부문인 건설쪽만 플러스였다. 결국 아직까지는 민간주도 경기확장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 듯하다”며 “산생결과 후 차익실현 매물이 있었지만 저가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장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 투자계정쪽 자금이 풍부한 탓으로 보인다. 이젠 한번 가보자는 심리가 강한 것 같다”며 “2년 구간에서는 3.90%, 국고3년물 기준으로는 4.00%에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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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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