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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메달 따면 지지율.." 묻자, MB 대답은?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3일 여야간 정치현안을 제쳐두고,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오랜만에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초청 오찬에 여야 대표 자격으로 정몽준 대표와 정세균 대표를 함께 초청했다.

오찬에 앞서 정세균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메달 따면 지지율 올라간다던데?"라고 묻자 이 대통령은 "그래서 걱정됐나?"라며 웃으며 대답했다. 순간 참석자들은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우리나라 복이 많은 것 같더라"며 자축했고, 박성인 선수단장은 "선수들 보니까 이전 세대와 다르더라. 겁도 없고 무서운 것도 없이 우리가 미래가 있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세균 대표가 "김연아 선수 경제효과 엄청나다던데"라고 말을 꺼내자, 주변에서 "6조원 정도 된다"고 답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에 "예전엔 격투기로 금메달 땄는데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걸 보니 이제 국격이 올라갔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그게 바로 선진국형이다"고 대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동계올림픽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며 "이 대통령은 정세균 대표를 얼마전 3.1절 기념식에서도 만났기 때문에 따로 독대하거나 정치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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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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