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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상승..1620선 탈환

외인ㆍ기관 '사자'..빅 이벤트 앞둔 관망세도 팽배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지원 기대감이 구체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국내증시 역시 이 흐름에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오는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있고, 이날부터 중국의 양회가 시작되는 만큼 빅 이벤트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도 확산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긴 했지만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쳤고, 국내증시 역시 지난 이틀간 반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점차 늘어나는 반면 프로그램 매물은 보합 수준에 그치는 등 이렇다할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지수는 강보합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오후 들어 1월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산업생산도 전월 수준에 머무는 등 경기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증시에 선반영됨에 따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1620선을 넘어서며 10일 이동평균선(1613) 위에 안착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32포인트(0.45%) 오른 1622.44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2500억원(이하 잠정치)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0억원, 175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매물을 이끌어냈지만 그 규모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45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44억원 매수로 총 4000만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0.62%)을 비롯해 통신업(-0.46%), 철강금속(-0.31%) 등이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의료정밀(3.27%)과 금융업(1.22%), 운수장비(0.99%), 은행(0.68%), 전기전자(0.54%), 증권(0.54%)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오른 77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0.88%), 신한지주(0.94%), KB금융(1.63%), 현대중공업(2.41%) 등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포스코(-0.56%)와 현대모비스(-0.68%), LG화학(-0.46%)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 포함 38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412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7포인트(0.33%) 오른 509.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1원 내린 1146.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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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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