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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앞둔 중국, 증시 영향은?

양회 이후 증시흐름 긍정적..3월 한달 상승추세 지속될 듯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중국의 최대 이벤트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가 본격적으로 개막하고 이틀 후 전국인민대표회의(NPC) 역시 문을 여는 가운데 양회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중국증시는 양회가 마무리된 이후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양회, 특히 전인대에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이다.

최근 중국상해종합지수가 경기선인 200일선, 120일선을 돌파하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맞이하는 이번 양회가 증시의 추가 상승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전인대가 중국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는 하지만 최근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이 이미 두차례에 걸쳐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전인대에서도 추가 긴축 정책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전인대 역시 긍정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더 크다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불확실성 제거,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중국 지수선물 개설 등이 바로 그것이다.


시장이 가장 기피하는 악재는 불확실성이다. 중국의 경우에도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하는 것이지, 지준율을 인상하거나 하는 등의 실질적인 정책은 오히려 악재의 영향력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허재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인대에서는 부동산 등에서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있지만, 전인대를 거치면서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측면이 강해질 것"이라며 "양회 자체가 기존 정책을 정리하고 합의하고 실행하는 단계인 만큼 기존의 애매한 정책들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 역시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회 자체가 정치적인 이벤트인 만큼 새로운 경제적 조치를 예상하기가 어렵고, 기존 정책들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확실성 제거 측면에서는 강력한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기대된다.
마주옥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 활성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안정적인 경기성장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면 오히려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간 빠른 성장을 보여온 중국의 경기모멘텀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된다면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셈이다.


정협이 오는 13일, 전인대가 16일에 마무리되는 가운데 3월 한달간 증시 흐름은 긍정적으로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오는 4월 초 중국의 지수선물 시장이 개설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가오징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홍콩, 한국, 대만 등 4개 아시아 증시 지수선물 개설 전후 1개월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하락ㆍ상승장에 관계없이 개설 1개월 전에는 평균 7.5% 상승한 것이 나타났다"며 "개설 전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대형주 매수, 지수선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4월 초 중국 지수선물 시장이 개설될 예정인 만큼 그 한달전인 3월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라는 것이 가오징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중국증시는 강보합권으로 장을 출발했다. 양회를 앞두고 있고 여러 종목의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오전 9시35분(현지시각)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68포인트(0.02%) 오른 3073.79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6포인트(0.19%) 오른 1618.1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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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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