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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사외이사 추천 인력 풀 구성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민연금이 보유지분 기업의 사외이사 추천에 적극 나선다.


일부 기업 경영진의 전횡을 막고, 대주주로서 합당한 권한을 행사해 기업 가치 개선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3일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주주권 행사를 위한 사외이사 풀을 구성하고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요청이 없더라도 이사 선임 과정에 개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이와 함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 지침에서 기업의 이사 및 감사 선임 때 독립성 판단의 기준 역할을 해온 사외이사 재직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지침에는 사외이사 및 감사가 9년 이상 재직하게 되면 독립성이 결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기금은 지난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132건의 안건 가운데 사외이사 및 감사의 9년 이상 재직에 따른 독립성 결여를 이유로 들어 23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었다.


복지부와 연금공단은 정기 주주총회 기간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부터 주주권 강화를 위한 새로운 지침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주주인 국민들의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며 "주주가치에 반한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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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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