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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2706억불..3개월만에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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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두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소폭 줄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0년 2월말 외환보유액'은 2706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30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2월말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에 대해 운용수익 증가 등 증가요인이 있었지만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에 따른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전월보다 6억7000만달러 줄어든 238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예치금은 276억3000만달러로 23억7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7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국제통화기금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되는 교환성통화 수시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감소한 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8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지난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2조3992억달러의 외환보유액(지난해 12월말 기준)을 기록했고 이어 일본(1조531억달러), 러시아(4358억달러), 대만(3507억달러), 인도(2810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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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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