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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2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이 돈과 재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쉽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1일 포문을 열었다.
1일 오후 방송된 '부자의 탄생'에서는 최석봉(지현우)이 태어난 과정과 석봉의 어린시절, 잃어버린 재벌아버지를 찾는 어른 석봉 그리고 출연 캐릭터들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석봉은 재벌들이 모인다는 오성호텔의 벨맨이 돼 아버지 찾기에 나서는 모습을 선보였다.
재벌의 자제로서 매너를 지키기 위해 물어 뜯겨도 꾹 참아내고 옥탑방에서도 가래떡으로 스테이크를 썰며 아버지 만날 날만을 준비한다.
여주인공 이보영이 맡은 이신미 캐릭터도 소개됐다. 이신미는 '자나 깨나 새는 돈을 관리하는' 인물로 4000억 상속녀답지 않게 '짠순이' 근성으로 뭉친 인물이다.
이날 이신미는 파산 위기에 처한 회사의 직원들이 '오성그룹의 인수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농성장에서 가위로 직접 머리를 자르는 과감한 행동을 보여주며 여성 경영인으로서의 녹녹치 않은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남녀 주인공인 지현우와 이보영의 운명적인 만남 또한 그려졌다.
석봉은 월급의 120%를 더 받고 오성그룹의 외동딸 이신미의 룸 담당을 자처하며 처음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삐꺽됐다.
재벌집 딸이면서도 돈 새는 꼴은 절대 못 본다는 신미의 구두쇠 만행 속에 석봉은 죽어난다. 하지만 석봉은 그런 신미에게 팁을 받아내겠다며 맞서면서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벌였다.
이날 지현우는 현재 가진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지덕체를 모두 갖춘 '명품 수컷'인 석봉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기대되는 드라마', '지현우가 나오면 왠지 모르게 드라마가 재밌어 지는 것 같다',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등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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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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