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구리가격이 급등세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가 강진 여파로 수출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중국 상하이 선물시장에서 구리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일일 제한 폭인 5%까지 올라 t당 6만1150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8개월래 최고치다.
이에 앞서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시간외 거래에서 5월물 선물가격이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구리 5월 선물의 1파운드 당 가격은 장 중 한 때 6.2% 급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구리3개월 물이 5.6%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칠레를 강타한 리히터 규모 8.8의 강진으로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가 소유하고 있는 엘 테니엔테 광산에서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부분적으로 작업이 재개되고 있으나 전력 상황 및 교통시설 마비로 구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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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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