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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31절 논평도 제각각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91주년을 맞은 3·1절인 1일 정치권은 3·1절의 의미와 평가에 대해서도 엇갈린 논평을 내놨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3·1만세 운동에 보여준 우리 민족의 저력을 선진화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31만세운동에서 보여준 우리 민족의 저력이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이뤄냈듯 이제 선진화의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대한민국 선진화의 마지막 관문은 정치 선진화"라며 "뜻 깊은 31절을 맞아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과 열정, 에너지가 정치 선진화에도 그대로 투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 들어 순국선열의 희생이 폄하되고 민족정기가 훼손돼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바른 역사의식과 철학이 없는 실용은 바른 실용이 될 수 없다"며 "모든 가치를 낡은 이념으로 회칠한다면 방향 없는 실용주의만 난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일본에 한 없이 유약한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역사관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뉴라이트 세력은 역사를 후퇴시키는데 몰두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친일행각에 대한 전국적 망각을 유도하고 오로지 산업화 성과만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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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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