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화그룹이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 계열사 한화석유화학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신규 생산 거점을 확보, 국내 생산 설비와의 이원화 전략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킨다는 전략 아래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pos="L";$title="홍기준 한화석유화학 사장";$txt="홍기준 한화석유화학 사장";$size="165,216,0";$no="200912181435422702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26일 업계에 따르면 홍기준 한화석화 사장은 이날 사우디로 떠났다. 일주일 정도 일정으로 사우디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파트너이자 민간 석유화학사인 시프켐과 플랜트 설립 건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홍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뒤 유럽과 미국 현장을 돌아보고 귀국, 설 연휴를 보내고 또 다시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강행군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시프켐과 9억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한 한화석화는 지난 연말 합작 법인 '인터내셔널 폴리머스 코퍼레이션(IPC)'을 설립했다. 현재는 플랜트 설계 작업 중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상업 생산은 2014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가동이 시작되면 연간 8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플랜트는 사우디 북부 주베일 석유화학 단지 내 약 16만㎡부지에 건립된다. EVA와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병산 20만t, 폴리비닐아세테이트(PVA) 등 기타 석유화학 제품 12만5000t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화석화는 사우디 플랜트 설립을 위한 핵심 인력을 본사에서 보내기로 했다. 최근 인사를 통해 3~4명에 대해 발령을 냈고 이들은 출국을 준비 중으로 조만간 사우디로 향할 예정이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사우디 플랜트 설립과 관련해서 설계 작업이 한창이라 부지 등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홍 사장님이 가셨다"며 "올해 글로벌 경영에 주력키로 한 그룹 차원의 방침을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건설은 중동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해 플랜트와 해외 개발 사업뿐 아니라 건축ㆍ토목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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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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